항공 여행을 계획할 때 ‘성수기냐 비수기냐’는 단순히 가격 문제가 아닙니다. 운항 편수, 투입 기종, 마일리지 공제율까지 시즌에 따라 구조적으로 달라지기 때문에, 이 차이를 이해하면 더 합리적인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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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와 비수기는 언제인가?
항공권 기준으로 성수기는 12월~3월, 6~8월이며, 비수기는 4~5월, 9~11월로 구분됩니다. 다만 세부 날짜는 항공사마다, 노선마다 다르게 적용됩니다.
국내선의 경우 연휴 기간이 항공사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며, 국제선은 운항 노선에 따라 성수기·비수기 기간의 차이가 크게 날 수 있습니다. LCC는 대부분 성수기 기간이 비슷하지만, 대형 항공사(FSC)는 장거리 노선이 많아 편차가 있습니다.
성수기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시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여름 성수기: 7월 말 ~ 8월 말 (여름휴가 집중)
- 겨울 성수기: 12월 말 ~ 1월 초 (크리스마스·신년 연휴)
- 설날·추석 연휴 전후 국내선 성수기
- 봄방학·어린이날·현충일 연휴 등 단기 성수기 구간
운항 편수와 기재 투입의 차이
성수기에는 수요 급증에 맞춰 항공사들이 운항 편수를 늘리고 대형 기종을 투입합니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수요가 몰리면 항공편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치솟는 경우도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항공사들이 증편과 기종 교체를 단행합니다. 실제로 수요 확대 시기에는 대한항공이 주 14회 운항 증편을 시행하거나, 아시아나항공이 A380 대형 기종을 투입해 좌석 공급을 늘린 사례가 있었습니다.
반면 비수기에는 편수를 줄이거나 소형 기종으로 교체해 운항 원가를 낮추는 전략을 씁니다. 비수기 기간 동안 운항하던 노선을 성수기에 연장 운항하는 방식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항공권 가격과 마일리지 공제율 변화
항공권 요금
성수기 기간에는 항공권 가격이 평소보다 높고, 마일리지로 예약할 때에도 추가 할증이 부과되기 때문에 여행 비용 부담이 커집니다.
가능한 성수기를 피해 여행 일정을 잡는 것이 여행비용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마일리지 공제
마일리지 좌석은 과거 탑승자료를 분석해 계절별, 요일별, 항공편별로 배정 좌석 수가 다르게 결정되며, 탑승일이 성수기인 경우 평수기보다 마일리지가 50% 추가 공제됩니다.
성수기 기간은 노선별로 다르며 해마다 변경됩니다. 가는 날과 오는 날의 시기가 다를 경우 각각 편도로 해당 시기에 적용되는 마일리지를 공제합니다.
비수기 운항의 장점과 유의사항
항공업계는 “가장 저렴한 항공료로 여행할 수 있는 시기는 비수기”라며, 시간이 자유로운 여행자에게는 최고의 여행 시기라고 조언합니다.
다만 비수기라고 해서 무조건 느긋하게 예약해도 되는 건 아닙니다. 동남아 수요 여행자들이 비수기를 노려 일찍 티켓을 구입하는 경향이 있어, 이들이 먼저 좌석을 채울 경우 비수기 가격이 다시 오를 수 있습니다. 비수기에도 여행을 계획한다면 가능하면 빠른 예약이 유리합니다.
성수기 시즌은 좌석이 빠르게 소진되므로 최소 3~6개월 전 예약이 권장되며, 공식 사이트에서 노선별 성수기 기간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