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광양시는 2025년 1월 1일부터 출생축하금 지원 정책을 대폭 개선하여, 더 많은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요건을 완화했습니다. 이번 정책 개편은 거주 요건 완화, 신청 기한 연장, 자동 지급 시스템 도입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합니다.
광양시 출생축하금이란?
출생축하금은 광양시에서 신생아 출생을 축하하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지급하는 금전적 지원입니다. 기존에는 ‘출산장려금’이라는 명칭으로 운영되었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출생축하금’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지원 금액 및 지급 방식
출생축하금은 자녀의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5년간 분할 지급됩니다. 구체적인 지원 금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첫째 아이: 500만 원
- 둘째 아이: 1,000만 원
- 셋째 아이: 1,500만 원
- 넷째 아이 이상: 2,000만 원
이러한 금액은 5년 동안 매년 동일한 금액으로 나누어 지급됩니다. 예를 들어, 첫째 아이의 경우 매년 100만 원씩 5년간 지급됩니다.
거주 요건 완화
기존에는 출생일 기준 부모가 1년 이상 광양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해야 출생축하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개편으로 거주 요건이 6개월로 완화되어, 출생신고일 기준 부모 중 한 명이 6개월 이상 광양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청 기한 연장
출생축하금 신청 기한도 기존 90일 이내에서 1년 이내로 대폭 연장되었습니다. 이는 출생일, 입양일, 첫 돌부터 네 돌까지의 생일을 기준으로 하며, 신청 기간을 놓쳐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자동 지급 시스템 도입
2026년부터는 첫 돌부터 네 돌까지의 출생축하금을 자동으로 지급하는 시스템이 도입됩니다. 기존에는 출생 가정이 매년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하여 신청해야 했으나, 맞벌이 가정 등 바쁜 부모들의 편의를 위해 해당 아동의 생일이 속한 달에 자동으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다만, 자동 지급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2025년 내에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하여 출생축하금 지원 신청서를 작성하고, ‘출생축하금 자동 지급을 위한 행정정보 공동이용 및 정보 제공’에 동의해야 합니다.
임신·출산 지원 사업 확대
광양시는 출생축하금 외에도 임신·출산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임신 확인일이 2025년 1월 1일 이후인 임신부에게 100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하며, 신청일 이전 6개월 이상 광양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임신부가 대상입니다.
신청은 임신 20주 이후부터 출산 후 1년 이내에 가능하며, 지원금은 모바일 지역화폐인 ‘광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됩니다.
광양시의 지속적인 노력
이향 광양시 보건소 출생보건과장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광양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을 보완·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출생축하금 지원 요건 완화와 임신·출산 지원 사업 확대는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더 많은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광양시의 노력입니다.